AI·직무교육 수요에…일본 파고드는 교육기업들

입력 2026-08-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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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현지 콘텐츠·패스트캠퍼스 재팬으로 B2C 공략
팀스파르타, 기업 맞춤형 AX 교육으로 B2B 확대

(챗GPT 생성 이미지)
(챗GPT 생성 이미지)

일본에서 기업과 개인의 AI·직무 역량 강화 수요가 늘면서 국내 교육기업들이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현지 전문가가 제작한 콘텐츠와 AI·테크 강의을, 팀스파르타는 일본 기업의 업무 방식에 맞춘 AX 교육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는 직업교육 플랫폼 콜로소와 패스트캠퍼스 재팬을 중심으로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번역해 공급하던 초기 단계를 넘어 일본 현지 전문가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는 단계로 사업 구조를 바꿨다.

콜로소는 애니메이션과 영상, 일러스트, 게임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일본에서 AI를 실무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패스트캠퍼스 재팬을 통해 AI·테크 분야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확보한 콘텐츠를 한국과 다른 해외시장에 다시 공급하는 양방향 유통 모델도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 검증한 콘텐츠와 사업 모델을 미국과 대만, 태국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의 글로벌 부문 매출은 지난해 약 198억원으로 전년보다 30.7%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16%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부문 매출도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3% 늘었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가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편이라면 일본 이용자는 특정 분야를 깊이 있게 학습하고 전문성을 높이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 등 기존 강점 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AI와 테크, 요리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팀스파르타는 2024년 4월 일본 법인을 설립한 뒤 NEC와 세븐뱅크, 오므론, 반다이남코세븐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1분기 일본 교육 매출은 전년 동기의 약 5배로 늘었다. 초기 시장 검증을 마치고 제조·금융·IT 등으로 고객군을 넓히는 단계다.

팀스파르타는 국내 기업과 일본 기업이 AX 교육을 통해 해결하려는 과제에 차이가 있다고 봤다. 국내에서는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프로세스 혁신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한 반면 일본에서는 기존 업무 방식을 유지하면서 효율을 높이려는 요구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엑셀과 문서 작성 등 기존 업무 도구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별 AI 활용 수준과 산업 특성, 업무 프로세스를 진단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와 워크숍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팀스파르타 관계자는 “일본은 기업이 임직원의 교육과 역량 개발을 책임지는 문화가 강해 B2B 기업교육 시장이 크고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며 “확보한 교육 성과와 고객 사례를 기반으로 제조·금융·IT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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