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운용사, 의결권 반대율 2배 증가"

입력 2019-06-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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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자산운용사의 주주총회 반대 의결권 행사가 도입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017~2018년 정기 주주총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자산운용사는 도입 이전보다 정기주총 의결권 반대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선민 KCGS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여부가 자산운용사 반대 의결권 행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2017~2018년 사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운용사와 도입않은 운용사를 분류해 2018년 정기주총 의결권 행사 반대율 변화를 비교했다.

2017~2018년 사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운용사의 2018년 정기주총 의결권 행사 반대율은 7.19%로 이를 도입하지 않았던 전년도 정기주총(2.81%)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않은 운용사의 반대율은 3.35%로 전년도(3.10%) 대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자산운용사의 반대 비중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임원선임 안건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사보수한도, 감사보수한도, 주식매수선택권,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등 임원보수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안건에 반대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자산운용사들이 기업 내부 지배구조의 적정성에 대해 적극적인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에스엠 등에 주주서한을 보내며 적극적으로 수탁자 책임을 이행하는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각각 2017년 말, 2018년 초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김 연구원은 "올 2월 기준 스튜어드십 코드에 가입한 자산운용사의 수가 26개사로 늘어난 만큼 향후 주주총회에서 운용사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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