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산 3억 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소환조사

입력 2019-04-10 14:09 수정 2019-04-10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검찰이 남산 3억 원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신한금융 고위층에 대한 인적조사에 돌입했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는 이날 위성호 전 신행은행장을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남산 3억 원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08년 2월 당시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에게 지시해 남산자유센터주차장에서 성명불상자에게 현금 3억 원의 당선축하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이 사건은 신한금융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이른바 '신한사태'로 세간에 드러났다. 신한사태는 2010년 라 회장, 이 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등 임직원을 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15억6600만 원 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중 상당액이 남산 3억 원 및 라 회장 변호사 비용으로 쓰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산 3억 원의 수수자를 규명하지 못한 채 라 회장을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후 2013년 2월 시민단체가 라 회장과 이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은 2015년 각각 혐의없음 처분했다.

신 전 행장은 신한사태 당시 신한금융의 홍보담당 부사장으로서 라 전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권고하면서 2010년 검찰의 1차 수사 당시 위 전 행장이 '3억 원이 정치권에 넘어가 문제될 가능성이 있고, 게이트화 될 경우 다칠 수 있다'며 관련자들에게 진술 번복을 회유한 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를 새롭게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상 희박” 비둘기 발언에 안도…다우 0.23%↑
  • 단독 상호금융 '유동성 가뭄'…'뱅크런' 사실상 무방비
  • MZ 소통 창구 명성에도…폐기물 '산더미' [팝업스토어 명암]
  • "예납비만 억대"…문턱 높은 회생·파산에 두 번 우는 기업들 [기업이 쓰러진다 ㊦]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09: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69,000
    • -4.21%
    • 이더리움
    • 4,215,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3.54%
    • 리플
    • 733
    • +2.52%
    • 솔라나
    • 188,400
    • +4.26%
    • 에이다
    • 635
    • +0.79%
    • 이오스
    • 1,103
    • +1.57%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57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400
    • -4.41%
    • 체인링크
    • 18,790
    • +0.05%
    • 샌드박스
    • 598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