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누적 매출 5조 원 돌파

입력 2019-03-28 09:40 수정 2019-03-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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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이 1974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매출이 5조2420억 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한 해 동안만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낱개 기준 약 23억 개가 판매됐다. 이는 초코파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4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오리온은 가격 인상 없이 무게를 늘린 ‘착한 포장 프로젝트’와 초콜릿을 늘리는 등의 품질 개선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받았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래 2006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중국에서는 ‘좋은 친구’라는 뜻의 ‘하오리요우(好麗友)파이’로 현지 제품명을 정하고 중국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인(仁)’ 자를 패키지에 삽입해 감성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오리온 초코파이 중국 매장 판매 모습.
▲오리온 초코파이 중국 매장 판매 모습.

베트남에서는 ‘情’과 유사한 ‘Tinh Cam(정감)’을 패키지에 적용하고 ‘초코파이 = Tinh’이라는 콘셉트의 마케팅을 펼쳤다. 2017년 출시한 빵 속에 카카오를 담은 ‘초코파이 다크’를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법인 최초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는 2016년부터 매해 5억 개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초코파이 다크’와 ‘초코칩 초코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뜨베리주 신공장 투자 등을 통해 현지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45년간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제품력을 강화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글로벌 ‘초코파이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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