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고속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 국내 최초 개발

입력 2019-03-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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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최대 18장 자재 프레스에 공급 가능

(사진제공=현대로템)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14일 고속화된 초대형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는 자동차 외판용 소재를 자동으로 프레스에 공급해주는 장치로 금속 소재를 구부리고 절단해 가공하는 프레스라인 설비의 핵심장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자체 개발한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능의 초고속 프레스라인 수요 발생에 대응하고자 2017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것"이라며 "2년에 걸쳐 개발한 세계 최대 속도 수준의 소재 공급 장치"라고 설명했다.

개발한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는 최첨단 제어기술 및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분당 18장(18SPM : Stroke Per Minute)의 자재를 프레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의 18SPM 속도는 기존 15SPM의 속도를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독일, 스페인, 일본 등 해외 경쟁사의 소재 공급 장치와 동등 이상의 속도다. 이번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의 고속화 개발을 통해 현대로템은 생산성 극대화가 중요한 자동차 생산 설비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의 경우 초대형 프레스라인의 생산 속도를 18SPM급으로 하기 위해 수입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를 적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현대로템이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를 자체 개발해 18SPM급 초대형 프레스라인의 자동화 장치를 국산화 할 수 있게 됐다.

국산화를 통해 수입품 대비 프레스라인당 약 10%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및 개조 소요 발생으로 연간 2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와 120억 원 이상의 수출도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판넬 이송장치의 구동부에 타이밍 벨트와 능동형 장력 조절장치를 적용해 저소음 특성을 확보했다. 케이블 가이드를 이원화해 고속운전의 반복 작업에도 케이블이 절손되는 현상도 방지했다.

개발된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는 진동, 소음, 부하시험 등 다양한 시험을 통해 제품성능을 최적화 했으며 향후 시연회를 통해 고객사에 소개할 예정이다. 프레스 소재 공급장치는 당진 공장에서 모두 생산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프레스라인을 공급하면서 쌓아온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A/S 네트워크 구축, 유지보수 및 각종 기술지원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세계 프레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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