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직원, 48살 되어 돌아왔다"…쌍용차 해고자들 '116개월'만에 일터로

입력 2018-12-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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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의 청년이 마흔여덟 불혹이 되어 공장에 돌아왔다. 최영호(48)씨를 비롯한 쌍용차 해고자들이 대거 업무 전선에 복귀했다.

31일 경기도 평택시의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쌍용차 해고자들 71명의 복귀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공장 정문 앞에 모인 이들은 카네이션을 전달받고 가족을 향한 편지를 낭독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갖고 출근했다. 지난 2009년 4월 쌍용차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해고자들 전원 복직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116개월 만에 이뤄진 출근길이었다.

쌍용차 해고자들 119명 중 이날 복귀한 71명에 이어 남은 48명도 2019년 상반기 중 회사 복귀가 마무리된다. 쌍용차 측은 지난 2009년 2600여 명을 정리해고 한 뒤 노조 측과 마찰을 빚어 온 끝에 전원 복귀를 결정한 바 있다. 9년여 간의 투쟁 속에서 쌍용차 해고자 및 가족, 협력업체 노동자 등 총 30여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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