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위한 2%대 초저금리 대출상품 나온다

입력 2018-12-25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자료=금융위원회)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자료=금융위원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 2%대 초저금리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 금융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업은행이 내년 1분기 중 1조8000억 원 규모의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가산금리를 붙이지 않고 은행 간 단기기준금리(코리보, 21일 기준 1.99%)만 부과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자영업자들은 연 360억 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카드매출을 토대로 장래 매출을 추정한 뒤 대출한도를 설정하는 대출상품도 2000억 원 규모로 출시된다.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한 자영업자는 이전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여신심사 프로그램은 더 고도화된다. 우선 신용평가회사(CB)가 자영업자의 공공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자영업자 신용평가의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

또 금융회사가 개인사업자 대출을 심사할 때 카드 매출액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채무조정 제도도 도입한다. 연체 우려 차주를 위한 '상시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하고 변제능력이 없는 차주는 3년간 성실하게 상환하면 잔여 채무를 면제해 주는 '특별감면제'도 추진한다.

이 밖에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대출 건전성을 위해 대출 목표치를 설정해 관리하게 하고 대출 쏠림이 과도한 업종을 필수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연간 대출한도를 설정하기로 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영세 자영업자 등 채무조정 및 재창업 지원의 사각지대가 해소돼 자영업자의 재도전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80,000
    • -2.44%
    • 이더리움
    • 4,583,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3.83%
    • 리플
    • 773
    • -2.89%
    • 솔라나
    • 218,000
    • -3.63%
    • 에이다
    • 698
    • -3.99%
    • 이오스
    • 1,203
    • -1.07%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3.47%
    • 체인링크
    • 21,340
    • -3.66%
    • 샌드박스
    • 684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