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민진당 꺾이자…양안 교류 재개

입력 2018-12-04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대만 고위급 기업가 회의 개최

▲양안 기업가 고위급 회의가 열리는 중국 샤먼(廈門) 현장.
▲양안 기업가 고위급 회의가 열리는 중국 샤먼(廈門) 현장.
중국으로부터 독립 성향인 대만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이 지난달 24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그간 주춤했던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되살아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은 이날 중국과 대만 기업의 고위급 회의가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양안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왕양(汪洋)전국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주석과 왕빙난(王炳南) 상무부 부부장 등 중국의 재계 인사와 대만의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대만 훙하이정밀) 회장 등 기업인 약 400명이 참석했다.

양안 기업인들은 이번 회의에서 농업 분야를 비롯해 정보통신, 금융, 중소기업, 청년 창업, 바이오테크 등 총 36개 항목에 달하는 합작 협의서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대만 기업가 고위급 회의는 양안 간 무역·투자 협력증진 방안 등을 다루기 위한 협의체다. 샤오완창(蕭萬長) 전 대만 부총통과 궈진룽(郭金龍) 전 베이징(北京)시 위원회 서기가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달 20일에는 대만 타이베이(台北)시와 중국 상하이(上海) 간의 도시포럼도 예정돼 있다. 리원후이(李文輝) 상하이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은 오는 9~11일 타이베이시를 방문해 포럼 의제 등 세부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다.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인 대만 대륙위원회의 천밍퉁(陳明通) 위원장은 전날 “대만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며 “상하이 측이 도시 포럼 개최 협의를 위해 방문 신청을 한다면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주임의 대만방문 신청 허가는 이날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1.76%
    • 이더리움
    • 4,542,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3.83%
    • 리플
    • 3,037
    • -1.3%
    • 솔라나
    • 199,000
    • -3.16%
    • 에이다
    • 618
    • -3.89%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59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04%
    • 체인링크
    • 20,460
    • -2.62%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