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신성장 전략 발표…“수익성ㆍ탄소중립 목표”

입력 2018-11-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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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스프)
(사진제공=바스프)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수익성 및 탄소중립성을 목표로 하는 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스프는 사업의 유기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빠른 성장을 위해 바스프는 고객에 보다 더 집중,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속성과 유연성을 목표로 바스프는 조직의 구조와 프로세스를 크게 단순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페어분트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바스프가 진출한 아시아 시장은 바스프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중국은 최대 화학 시장을 형성하고 글로벌 화학생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중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거의 50%로 성장할 것이며, 바스프는 이 성장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바스프의 광둥성에 위치한 잔장의 신규 페어분트(Verbund) 및 난징 공장 증설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바스프가 성장하는 데에 더욱 기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야심찬 재무 및 비재무 목표 = 바스프는 새로운 전략으로 재무 분야와 비재무 분야에서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최고재무책임자이자 이사회 부회장인 한스 울리히 엥겔 박사는 “판매량을 글로벌 화학제품 생산량의 신장률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수익성 증대 및 연 3-5%의 특별항목 이전 EBITDA 증가율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해 바스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실행될 새로운 프로그램에 착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말부터 20억 유로의 연매출 신장에 지속적 기여를 목표로 한다. 디지털화, 자동화 그리고 조직 발전과 더불어 생산, 물류, 연구 개발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비재무 목표로는 적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꼽았다. 높은 연간 생산량을 목표로 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올해와 동등하게 유지하려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브루더뮐러 회장은 “온실가스 배출과 유기적 성장을 따로 분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업 부문 개편 = 바스프는 포트폴리오를 다듬어 성장하는 사업 분야 위주의 자본 배분에 집중하기로 했다. 바스프의 사업부문은 2019년 1월 1일이 후로 6개 사업 부문으로 개편된다. 1개의 사업부로만 구성된 농업 솔루션 분야를 제외하면 각각 산하에 2개의 사업부를 둘 예정이다.

바스프는 자본 지출과 혁신을 통해 유기적 성장에 초첨을 맞추고 필요 시 인수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루드뮐러 회장은 “바스프는 프로세스를 효율적이고 신뢰가 가도록 설계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며, 이와 같은 활동에 적합하지 않은 사업은 결국 제외될것이다”며 의지를 내보였다.

이밖에 페어분트는 바스프에서 여전히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통합(integration)’을 의미하는 독일어인 페어분트(Verbund)는 바스프의 지능형 공장 네트워크를 말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바스프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스프 관계자는 “페어분트시스템은 모든 사업 구조 전반에 걸쳐 회사가 기술적인 이점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페어분트 시스템은 밸류체인의 효율적 작동, 배기가스 배출 감소 등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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