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에 주민 2만7000명 대피

입력 2018-11-09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건물과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뷰트카운티/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건물과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뷰트카운티/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 수만 명 주민이 대피하고 수천 채의 건물이 전소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일어나 2만7000명 주민 전체가 대피하고 약 2000개의 건물이 불에 타 파괴됐다고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다.

마을 전체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일부 주민은 차를 버리고 아기나 애완동물을 안고 걸어서 화재 현장에서 벗어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의 스콧 맥린 소방경은 “파라다이스 커뮤니티가 완전히 파괴됐다”며 “강풍에 피해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

아직 현장에서 진화 작업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인명과 재산 피해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소방관 두 명과 주민 수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집들이 순식간에 불에 휩싸이고 폭발이 일어났으며 전봇대가 쓰러졌다”며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차에서 나와 달리기 시작했다”고 공포스러웠던 순간을 증언했다.

강풍을 동반한 산불로 3만 에이커 면적이 전소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산불 피해지역인 북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대통령의 재난 선언을 요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36,000
    • -0.29%
    • 이더리움
    • 5,304,000
    • +4.27%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22%
    • 리플
    • 725
    • -0.68%
    • 솔라나
    • 239,000
    • -2.57%
    • 에이다
    • 659
    • +0.15%
    • 이오스
    • 1,162
    • +0.35%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2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1.09%
    • 체인링크
    • 22,550
    • +0.4%
    • 샌드박스
    • 629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