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 이란제재 예외국 인정 전망…마음 놓인 정유사들

입력 2018-11-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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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페르시아만 북부의 정유공장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란 페르시아만 북부의 정유공장 (사진 제공=AP연합뉴스)

한국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의 예외국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안도하고 있다.

5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5일 0시 재개되는 대이란 제재의 예외국 명단에 한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등 국내사들은 이란산 초경질 원유 콘덴세이트를 안정적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콘덴세이트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를 뽑아내는 데 최적화된 유종으로 국내 업계가 선호해왔다.

예외국으로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정유사들은 본격적인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재개에 앞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대(對)이란 제재 재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선제적 대응을 해왔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의 통계치를 살펴보면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001만1000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던 국내 정유업계는 점차 수입량을 줄이더니 9월에는 전혀 수입을 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콘덴세이트는 수입을 검토할 만한 국가가 일반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편인데 이란 수입길이 다시 열리면서 환영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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