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대동여지도] ‘코스피 수장’ 평균은 서울 소재 대졸 60대 남성

입력 2018-10-0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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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CEO 분석

코스피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모습은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한 60대 남자다. 이투데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788개(9월말 기준) 기업에 대표이사로 등록된 총 1047명(2018년 2분기 기준)의 CEO의 특성 등을 분석하고 통계를 낸 결과다. 전체 CEO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소재한 대학을 졸업한 반면, 서울대를 제외한 지방 국·공립대 출신 CEO는 9.59%, 해외대학 출신은 8.32% 수준이다. 다만 젊을수록 해외대학 출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CEO 평균 61.7세·코스닥 여성 CEO 2.8% = 코스피는 CEO의 수나 연령 면에서 ‘아우’ 코스닥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투데이 자체 조사와 코스닥협회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코스피 상장법인의 CEO는 총 1047명으로 한 회사당 평균 1.33명의 대표이사가 있다. 반면 코스닥에는 총 1269개(4월 말 기준) 상장법인에 총 1550명 CEO가 있었다. 한 기업당 평균 1.2명꼴이다.

코스피 상장사 CEO의 평균 나이는 61.7세다. 60대가 전체 CEO의 41.55%로 가장 많았으며 50대(33.91%)와 70대(11.08%), 40대(10.70%)가 뒤를 이었다. 80대인 고령의 CEO도 20명(1.91%)에 달했다. 코스닥의 경우 평균 나이가 55.7세로 코스피보다 젊었다. 연령대 분포상으로도 50대가 전체 CEO의 45.4%로 가장 많았고, 60대(22.8%)와 40대(21.7%) 순이었다. 물론 코스닥에서도 70대(5.94%)와 80대(1.97%) 고령의 CEO는 있었다.

학력은 코스피가 코스닥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를 졸업한 학사 비중은 코스피가 55.44%, 코스닥은 48.8%다. 석·박사는 코스피 43.79%, 코스닥 37.9%다. 코스피에서 고졸 CEO 비중은 0.78%에 그친 반면 코스닥에서는 1.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여성 CEO 비중은 코스닥이 코스피를 앞섰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여성 대표이사는 총 43명(2.77%)이었고 코스피는 21명(2.01%)이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은 서울대(19.4%), 연세대(10.3%), 한양대(8.1%), 고려대(7.0%), 중앙대(3.8%), 성균관대(3.6%)의 순이었고, 코스피는 서울대(19.28%), 고려대(10.96%), 지방 국공립(9.59%), 연세대(9.49%) 순이다.

◇영업이익률·시총 상위기업 살펴봤더니… 서울대 ‘눈길’ =상반기 장사 잘한 기업들과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 등 총 40개사의 CEO 중에서 서울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 20개사의 CEO를 보면 서울대 출신은 3명으로 엔씨소프트(영업이익률 39.86%)의 김택진, 덴티움(26.38%)의 강희택, 삼성전자(25.63%)의 김기남 대표이사다. 그 뒤로 경희대와 중앙대, 한양대 출신 CEO가 각각 2명이었다. 대학별로 경희대는 KSS해운(24.55%)의 이대성, 세이브존I&C(21.06%)의 유영길, 중앙대는 다우기술(20.28%)의 김윤덕, 코웨이(19.66%)의 이해선, 한양대는 셀트리온(44.19%)의 기우성과 삼성전자(25.63%) 김현석 대표이사 등이다.

시총 상위 20개사 중 삼성전자우를 제외한 19곳에선 서울대 출신 CEO가 가장 많았다. 7명이 서울대 출신이었고, 고려대(5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4명), 한양대(4명) 순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52.08%)로 이 회사의 CEO인 박성욱 부회장은 울산대학교 학사 출신이다. 박 부회장은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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