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동부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과징금 4억9300만원 부과

입력 2018-09-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열사 팜한농·동화청, 퇴출 위기 처한 동부팜에 부당 자금 지원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이투데이DB)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이투데이DB)

DB그룹으로 사명이 변경되기 전 동부그룹 소속회사가 퇴출 위기에 놓인 부실 계열회사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해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

공정위는 옛 대기업집단인 동부(현 DB) 계열사인 팜한농 및 동화청과가 퇴출위기에 처한 계열회사 동부팜에 장기간 대규모 자금을 저리로 지원한 행위를 적발하고, 이들 회사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4억9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에 따르면 팜한농은 5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및 당기순손실로 동부팜이 농산물 유통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리자 이 회사에 2012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5회에 걸쳐 77억 원을 저리로 대여해줬다.

이와 함께 2014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2회에 걸쳐 310억2000만 원 규모의 동부팜 발행 사모 회사채를 저리로 인수했다.

동화청과도 비슷한 시기에 동부팜에 180억 원을 저리로 대여해줬다.

두 회사의 지원으로 동부팜은 중소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대형마트에 대한 청과물 유통 시장에서 퇴출을 모면했으며 나아가 시장점유율을 유지·강화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지원 행위는 관련 시장의 공정한 거래를 저해했다는 점에서 공정거래법 위반(부당한 지원)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팜한농과 동화청과, 동부팜에 각각 2억2500만 원, 1억800만 원, 1억6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대기업집단이 부실계열사 지원을 통해 그룹을 동반부실화 시킬 우려가 있는 사례를 적발해 제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기업집단의 부당 지원 행위를 철저히 감시해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첫 매출 50조 돌파 ‘사상 최대’…HBM4E 하반기 샘플 공급
  • 단독 컨트롤타워 ‘민관공 협의체’…정쟁에 5개월째 '올스톱' [정치에 갇힌 용인 반도체산단]
  • "강남 양도세 9400만→4억"⋯1주택자 '장특공제' 사라지면 세금 4배 뛴다 [장특공 손질 논란]
  • 개미들이 사랑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떨어져도 '싱글벙글'인 이유는
  • ‘유망 후보 찾아라’…중추신경계 신약개발 협력 속속
  • 황사 물러난 자리 ‘큰 일교차’...출근길 쌀쌀 [날씨]
  • “액상 한 병에 3만원 세금 폭탄”...“이미 사재기 20만원치 했죠”(르포)[액상담배 과세 D-1]
  • 끝 안보이는 중동전쟁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금리 오를 것" 전망 ↑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782,000
    • +1.55%
    • 이더리움
    • 3,493,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1.35%
    • 리플
    • 2,105
    • -1.31%
    • 솔라나
    • 127,700
    • -0.93%
    • 에이다
    • 366
    • -2.14%
    • 트론
    • 489
    • -0.81%
    • 스텔라루멘
    • 261
    • -1.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80
    • -0.38%
    • 체인링크
    • 13,640
    • -2.78%
    • 샌드박스
    • 114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