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 포항공대와 광역학 암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체결

입력 2018-09-11 09:13 수정 2018-09-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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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비트의 종속회사인 유파마디자인이 지난달 24일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광역학 암 치료에 사용되는 광민감제인 아연-프탈로시아닌 나노와이어 물질 및 관련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희철 포항공대 산학협력단 교수 연구팀은 2012년부터 광역학 암치료제를 개발해 왔으며 최근 의약품 소재 개발 전문 연구기업 유파마디자인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암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광역학 암 치료는 수술과 항암제 등 칼과 약에 의한 일반적인 치료법이 아닌 빛으로 암을 치료하는 생체 친화적인 방법이다. 광역학 암 치료는 정상적인 세포는 살리면서 종양세포만 선별해 파괴한다.

광역학암치료의 원리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민감제가 정상 세포가 아닌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다. 광민감제를 주사하면 혈액 속에서 높아진 저밀도 지단백(Low Density Lipoprotein)과 빠르게 결합해 온 몸으로 퍼지게 되며 종양 조직에 오랜 시간 머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부위에 특수 레이저광을 조사해 광민감제를 활성화하고 암세포를 제거한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광민감제인 아연-프탈로시아닌나노와이어가 광역학 특성 외에도 광열학 및 항균특성까지 있어 제약·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코스메틱, 항균 코팅 소재 등 해당 특성을 이용한 산업 전반으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11일 “유파마디자인의 광역학암치료제 기술 획득은 에이아이비트가 IT와 바이오를 아우르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서 이번 광민감제를 산업 전반에 적용하는데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파마디자인은 장기적으로 임상 시험을 통한 상용화를 위해 대형 제약사와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준 아주대학교 교수도 사외이사로 영입해 개량 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인(License-In)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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