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의 자동차관세 철폐 제안, 충분치 않아”

입력 2018-08-31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U 소비자, 우리 차 아니라 유럽 차 사는 습관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제안한 자동차 관세 철폐를 거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도 똑같이 관세를 철폐해줘야 한다면 싫다는 것이다.

이날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EU 무역위원회에 “미국도 동참한다면 EU는 자동차 관세를 제로(0)%로 낮출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하지 않다”며 “EU 소비자들은 우리 차가 아니라 유럽 차를 사는 습관이 있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EU는 중국만큼이나 나쁘다”며 또다시 공격 수위를 높였다.

현재 미국은 유럽산 트럭에 25%, 소형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U는 종류를 불문하고 10%의 관세를 매기고 있다.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미국과 EU 간 관세를 철폐하는 방향에 합의했지만, 합의 목록에서 자동차 제품은 제외됐다.

말름스트룀 위원이 이날 던진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의 합의를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의 제안이 전해진 이후 유럽 자동차 업계 주가는 급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주 초 중국 제품에 2000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0,000
    • -1.53%
    • 이더리움
    • 4,525,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0.83%
    • 리플
    • 3,039
    • -1.9%
    • 솔라나
    • 197,500
    • -4.27%
    • 에이다
    • 621
    • -4.46%
    • 트론
    • 428
    • +1.9%
    • 스텔라루멘
    • 36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3%
    • 체인링크
    • 20,270
    • -3.11%
    • 샌드박스
    • 209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