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선호 인재상은 '소통·협력'…5년 전엔 '도전정신'

입력 2018-08-27 06:00 수정 2018-08-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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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기업이 꼽은 인재의 최우선 덕목이 5년 전 '도전정신'에서 올해는 '소통과 협력'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개인보다 팀 활동에 필요한 역량 강조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소통과 협력'을 인재가 갖춰야할 역량으로 꼽은 기업이 63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성이 56개사로 뒤를 이었으며 원칙과 신뢰(49개사), 도전정신(48개사), 주인의식(44개사), 창의성(43개사), 열정(33개사), 글로벌역량(31개사), 실행력(22개사) 등 순이었다.

이번 분석은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에 공표한 인재상을 토대로 이뤄졌다. 100대 기업의 구성은 제조업 43개사, 금융보험업 27개사, 무역운수업 8개사, 건설업 7개사, 도소매업 6개사, 기타서비스업 9개사다.

올해는 5년 전 동일 조사와 비교해 큰 변화가 나타났다. '소통과 협력'은 5년 전 7위에서 6계단 오른 1위로, '원칙·신뢰'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2013년 인재가 갖춰야 할 1위 덕목으로 꼽혔던 '도전정신'은 올해 4위로 밀려났다. '주인의식'은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대한상의는 “직원은 상사를 꼰대로 인식하고, 반대로 상사는 직원을 자기 것만 챙기는 '요즘 애들'로 치부하는 경향이 심해지는 등 기업 내 소통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하거나 육성하는데 있어 소통과 협력을 주요 역량으로 꼽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원하는 인재상에는 다소간 차이가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소통과 협력'을 직원이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가장 많이 꼽은 반면, 도소매업과 무역‧운수업은 '전문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과 건설업의 경우 '주인의식'을 갖춘 인재를 선호했다.

전인식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많은 기업들이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조직역량을 높이려고 노력하지만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 대기업 공채와 관련해서는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만큼,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인재상을 꼼꼼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본인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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