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 동신대 졸업 논란…"'무늬만 학생' 특별 관리 대상 153명 달해"

입력 2018-08-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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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화면 캡쳐)
(출처= SBS화면 캡쳐)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상돈 의왕시장이 불법 대학 졸업 논란에 휩싸였다.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상돈 경기도 의왕시장은 그가 의왕시 시의원이던 지난 2005년 전남 나주의 동신대 환경조경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 학교 출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졸업했다.

김 시장은 의왕시에서 차로 가면 4시간이 걸리는 곳에 있는 동신대의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학교의 특별 관리 학생 대상으로 무난히 졸업할 수 있었다.

당시 수업 시간표와 시의회 회의록을 비교해본 결과, 두 일정의 시간이 겹치는 경우가 다수였다. 김 시장의 예산 심사 발언이 기록된 2005년 5월 25일 오전 10시, 동신대에선 김 시장이 수강한 사회 사상사 수업이 진행 중이었다.

김 시장이 의정 활동과 수업이 겹치는 날이 네 학기 동안 133일이나 됐지만, 무난히 졸업했다는 것. 이에 대해 김 시장은 "학교가 편의를 봐줬고 시험 때는 우편으로 시험지를 받아 답안을 써 보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 대학의 전 직원은 대학이 이런 학생들을 특별 관리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동신대가 2011년에만 특별 관리를 받은 '무늬만 학생'인 사람이 153명으로, 청와대 경비를 맡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경찰, 춘천 모 부대 소속 군인에 도청 직원까지 공무원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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