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車보험료, 물가상승 고려해 조율"

입력 2018-08-0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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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위 간부들과 티타임에서 "자동차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하고 최근 온라인 전용보험 확산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인하 요인도 있다"며 "실제 보험료 인상 수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폭염과 불가피한 생활물가 상승으로 많은 국민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동차 보험 인상 요인과 반영 방식 등에 대해 보험업계의 의견을 듣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인상 폭은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분위기에 편승한 과도한 보험료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손보업계는 최근 자동차 정비요금이 오른 데다, 2~3인 입원실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기록적 폭염으로 자동차 사고가 늘면서 손해율도 치솟고 있다. 곳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얘기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손해율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며 "이대로 가다간 하반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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