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최저임금 증가 속도, 중소제조업 노동생산성보다 2.2배 빨라”

입력 2018-07-17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년 동안 중소제조업 노동생산성은 약 1.8배 증가, 최저임금은 약 4배 증가

▲중소제조업 노동생산성 및 최저임금 비교(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제조업 노동생산성 및 최저임금 비교(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최저임금 증가속도가 중소제조업 노동생산성보다 속도보다 2.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00년도부터 2017년도까지 18년 동안의 최저임금과 중소제조업의 부가가치기준 노동생산성을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그 결과 18년 동안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약 1.8배 증가한 데 비해 최저임금은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저임금의 증가속도가 중소 제조업의 노동생산성보다 2.2배 빠르게 진행된 셈이다.

구체적으로 2000~2017년 동안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1.8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저임금 증가율은 4.04배로 나타나 최저임금은 중소제조업 생산성보다 약 2.2배 빠르게 상승했으며 그 격차는 한 번도 감소한 적 없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00~2017년도까지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3.6% 증가한 데 비해 최저임금은 연평균 8.6%(8.7%) 증가해 최저임금은 평균적으로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 대비 2.38배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09년 구간’(1.76배) 보다 ‘2010~2017년 구간’(3.96배)에서 그 격차가 더욱 커져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을 상회하는 최저임금의 인상이 지속됐다.

2000~2009년 구간에서는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5.2% 증가한데 비해 2010년 ~ 2017년 구간에서는 연평균 2.1% 증가해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점차적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최저임금 증가율은 2000~2009년 구간에서 연평균 9.2% 증가한데 이어 2010~2017년 구간에서도 연평균 8.3%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00년도부터 2017년도까지 제조부문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2배 증가해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 1.83배 증가보다 높았다. 대·중소기업간 생산성(부가가치기준) 격차를 보면 2000년도에는 중소제조업이 대기업의 0.38배였으나 2017년도에는 0.32배로 낮아져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57,000
    • -1.86%
    • 이더리움
    • 4,526,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853,500
    • +0.53%
    • 리플
    • 3,041
    • -2.25%
    • 솔라나
    • 197,900
    • -4.4%
    • 에이다
    • 620
    • -5.2%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2
    • -2.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0.88%
    • 체인링크
    • 20,260
    • -3.66%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