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경기 둔화 시작…부채 의존 성장 한계점-교보증권

입력 2018-07-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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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정부 목표치에는 부합했지만 대도시의 둔화가 시작되며 부채 의존적 성장의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분석했다.

17일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GDP 수치상으로는 양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달 광공업 생산, 고정투자, 소매판매 등의 수치는 모두 둔화했다”며 “상반기 경제성장을 견인한 수출 역시 무역분쟁 영향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분기 중국의 GDP는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 이는 2016~2020년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연 6.5%를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중국의 전국 주택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가계부채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임 연구원은 “전반적인 주택 과열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도시부터 경기 둔화가 시작됐다”며 “국유기업 중심의 기업부채 역시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제 성장은 부채 의존적인 상태로 금리상승과 위안화 약세 등 금융지표의 변동성에 따라 실물경제 영향력이 커질 수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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