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중국 제치고 순유입 1위…불법체류 90%에 '유흥·마사지업종' 주로 취업

입력 2018-07-12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국인 입국자 90.5%가 비자만료(90일) 전 출국 안 해

(연합뉴스)
(연합뉴스)

태국인이 중국인을 제치고 작년 처음으로 한국 순유입 1위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은 많은 태국인이 90일 체류가 한도인 단기 사증으로 한국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 신분으로 유흥 업소에 취업하는 것으로 추정돼 정부 당국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 입국은 45만3000명으로 5만 명(12.5%) 증가했고, 출국도 34만9000명으로 2만4000명(7.3%) 증가했다.

국적별 입국자는 중국·태국·베트남이 각각 15만7000명, 7만2000명, 4만8000명 순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61%를 차지했다. 국적별 출국자는 중국·태국·베트남이 각각 15만6000명, 2만7000명, 2만3000명 순으로 전체 외국인 출국자의 59.2%를 차지한다.

2013년 이후 순유입 1위 국가는 중국이었으나, 작년 태국이 처음으로 순유입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에 태국인 입국자의 90.5%는 90일까지만 체류할 수 있는 단기로 입국한 뒤 출국하지 않아 대부분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은 유흥·마사지업종에 취업한 것으로 추정돼, 법무부와 태국 이민 당국이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 순유입이 줄어든 이유는 사드 배치로 중국인 입국이 줄었기 때문이고, 태국인 증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따라 무사증 입국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10,000
    • -0.19%
    • 이더리움
    • 4,55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2.08%
    • 리플
    • 3,067
    • +0.03%
    • 솔라나
    • 198,900
    • -0.25%
    • 에이다
    • 624
    • +0.65%
    • 트론
    • 427
    • -0.7%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10
    • -0.03%
    • 체인링크
    • 20,910
    • +2.4%
    • 샌드박스
    • 215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