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듯 운전한 9살 초등생, 7km달려…촉법소년 제외대상 '처벌無'

입력 2018-07-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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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영상 캡쳐)
(출처= JTBC 영상 캡쳐)

게임으로 운전을 배운 초등생이 엄마 몰래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를 낸 초등학교 3학년 박모(9)군은 이날 오전 어머니 몰래 승용차를 몰고 나가 50여 분간 7km를 운전하며 총 10대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박군이 들이받은 차량은 번호판이 떨어지고 범퍼가 뜯겨나갔다.

맨 처음 아파트를 빠져나온 박군은 인근 구청 주차장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온 뒤 다시 차를 몰고 나갔다. 박군이 달렸던 도로는 평소 어머니와 자주 다니던 왕복 8차선 도로로 통행량이 많은 곳이지만, 다행히 도로에서는 사고를 내지 않았다.

박군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자동차 경주 게임을 하듯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실제 박군은 처음 운전을 해봤음에도 신호를 지키면서 좌회전 깜빡이를 넣고, 와이퍼도 작동시키는 등 자동차 구조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군은 만 9세로,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범법 청소년을 의미하는 촉법소년에도 속하지 않는 형사책임 완전 제외 대상에 속해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한편, 지난 4일 제주에서도 11살 초등학생이 차를 몰아 행인 1명이 다치는 등 2주 동안 초등생 운전 사고가 3차례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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