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대법 ‘휴일근로 수당’ 판결 반발… “재계 편향적”

입력 2018-06-21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옛 근로기준법상 휴일근로는 연장근로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수당을 중복으로 가산해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데 대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1일 성명에서 “노동계의 손을 들어줬을 경우 노동계가 미지급된 임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이 이어질 것이 예상되자 결국 또 재계의 손을 들어준 편향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일주일은 5일’이라는 어이없는 해석에 사법부가 동참했다”며 “이번 판결은 우리 사회의 사법정의는 역시 살아있지 않음을 또 한 번 증명한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성명을 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1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상식과 법리를 넘어선 ‘창조적 법 해석’에 할 말을 잃는다”며 “오늘 판결은 국민의 상식을 법의 이름으로 짓밟은 사법 폭거”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자본의 이익에 복무하는 사법부를 상대로 ‘이게 법이냐?’라며 사법 적폐 청산의 촛불을 들 때”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66,000
    • -0.98%
    • 이더리움
    • 4,650,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3.13%
    • 리플
    • 747
    • -1.58%
    • 솔라나
    • 202,800
    • -1.12%
    • 에이다
    • 669
    • -0.15%
    • 이오스
    • 1,173
    • -2.66%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4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1.05%
    • 체인링크
    • 20,410
    • -3.36%
    • 샌드박스
    • 654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