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한시적 이행추진위 구성…북미회담까지 긴장 늦추지 말라”

입력 2018-05-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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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 첫 회의…국무총리 중심으로 구성 안된 점 상세히 설명

▲임종석 비서실장(왼쪽 두 번째)과 서훈 국정원장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임종석 비서실장(왼쪽 두 번째)과 서훈 국정원장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3일 “정부 차원 각 부처 단위로 각 회담 체계로 자리 잡을 때까지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한시적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일단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그대로 전환을 해서 하는 것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를 이행추진위로 전환하라는 지침에 따른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 임 실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무총리 중심으로 이행추진위가 꾸려지지 않는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임 실장은 “아직 북미회담도 남아있고, 국제사회와의 교감 이후에 진행해야 될 경협이나 이런 분야들은 아직 전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아서 한시적으로 이행추진위를 구성하게 됐다”며 “정부 차원의 각 단위 회담 체계가 자리 잡고, 이번에 합의된 의제들, 또 북미회담 후에 결정될 의제들, 남북 간 고위급회담을 한 이후에 본격화할 의제들을 구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임 실장은 “남북회담 자체로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가장 중요한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이 부분이 두 정상 사이에 마무리가 돼서 북미회담의 길잡이 성격으로서도 훌륭하게 자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국민이 인상 깊게 보신 건 두 정상의 솔직한 격의 없는 대화 모습이었던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 아니었나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좀 과거와는 다르게 될 것 같다는 그 지점에 중요한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 늘 말씀하시지만 이제 시작이고, 북미회담이 뒤에 있어서 북미회담까지 긴장을 안 늦추고 잘 마무리하고 나면 어깨를 한번 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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