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산불 밤사이 계속…헬기 19대ㆍ인력 1200명 진화중

입력 2018-0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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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감시용 드론(산림청)
▲산불 감시용 드론(산림청)

산림은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9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후 4시 14분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산림청은 헬기 7대와 차량 12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져 야간산불 체제에 돌입했다.

전날 오후 9시 20분경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에서도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삼척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밤새 특수진화대 등 지상진화인력 720여명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해 야간 진화를 추진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경에는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임차, 소방·군 헬기 등 총 19대의 산림헬기와 1200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산림청은 진화가 완료되면 드론으로 촬영영상을 분석하고 산불전문피해조사반을 투입해 자세한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42일째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에만 삼척산불을 포함해 전국에서 1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올해 71건의 산불이 발생해 지난해 42건에 비해 69% 증가했으며, 피해면적도 78ha로 작년 34ha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입산자 실화와 농산촌 지역의 소각행위 등 산불예방·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주택화재 등이 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산림연접지 산불대응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대형산불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유관기관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건조특보와 한파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만큼 쓰레기 소각·산림 내 흡연 등을 금지하고,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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