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심사 조율 ‘2+2+2’ 회동…野 “쉽지 않을 것”

입력 2017-11-27 16:51 수정 2017-11-27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與 “야당 의견 충분히 경청하겠다”

▲ 2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회동에서 각당 정책위의장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이용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자유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2017.11.27(연합뉴스)
▲ 2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회동에서 각당 정책위의장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이용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자유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2017.11.27(연합뉴스)

국회 원내교섭단체 3당이 27일 오후 이른바 2+2+2 첫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여당은 정부원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고, 야당은 충분한 협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예산안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광림 의장과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당에서는 이용호 의장과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김태년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예산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민생예산이자 안보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안보예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안전 예산”이라며 “국민만 생각하면서 이번 예산이 법정 시한 내에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광림 의장은 “기본적으로는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부분에는 원칙적으로 전면 반대한다”며 “(정책의) 방향은 같이 하되, 그 속도와 국민 부담정도가 조정돼야 한다”며 쟁점 예산안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야당 의견을 경청해 주겠다는 김태년 의장님 생각에 협치하겠다”고 말해 협상에 적극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호 의장도 “내년도 예산은 성장과 혁신과 그리고 미래가 없는 예산”이라며 정부·여당당안에 쉽게 합의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여야가 처음 머릴 맞대고 협상을 시작한 만큼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논의를 이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0,000
    • +0.95%
    • 이더리움
    • 5,149,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16%
    • 리플
    • 694
    • +0%
    • 솔라나
    • 212,800
    • +3.6%
    • 에이다
    • 591
    • +1.03%
    • 이오스
    • 926
    • -1.07%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0.43%
    • 체인링크
    • 21,470
    • +1.85%
    • 샌드박스
    • 544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