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정원 댓글수사 은폐'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25일 소환

입력 2017-11-24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을 담당한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25일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1시 김 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김 서장은 댓글 수사가 진행되던 2012년 12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을 지냈다.

검찰은 전날 김 서장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2014년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김 서장은 국정원 직원 노트북 분석 결과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여론 조작 정황을 파악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때 김 서장은 국정원 서울경찰청 연락관 안모 씨와 40여 차례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당시 지휘선상에 있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 전 청장은 국정원 댓글 공작 수사를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

최현락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장병덕 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 전반을 다시 되짚어본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지하철 1~8호선 총파업 현실화?…막판 협상 ‘줄다리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51,000
    • -2.28%
    • 이더리움
    • 4,777,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0.83%
    • 리플
    • 2,993
    • -3.39%
    • 솔라나
    • 195,400
    • -5.42%
    • 에이다
    • 636
    • -7.2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70
    • -2.01%
    • 체인링크
    • 20,180
    • -4.13%
    • 샌드박스
    • 204
    • -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