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대중ㆍ노무현 원조적폐 규정은 모욕…검증 할테면 해봐라”

입력 2017-10-12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국감 증인 검토하냐는 질문엔 “상임위에서 논의해 결론 낼 것”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동근 기자 foto@)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동근 기자 foto@)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김대중ㆍ노무현 정부를 원조 적폐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정치적으로 불리할 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욕보이는 것은 최소한의 도리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의 후예이자 IMF로 나라를 망가뜨린 정권과 정당 후신들인 한국당이야말로 원조 적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김대중 정부 때 지금 문제가 되는 국정원‧군의 불법개입, 여론조작, 문화예술인 탄압, 방송장악 이런 것들이 있었냐”며 한국당에서 말하는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시절의 문제는 “이미 다 조사가 돼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표적 조사를 통해서 과도하게 조사를 한다면 그것은 정치보복이 맞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조사는 표적 정치보복이지만, 민주당의 적폐 청산은 시스템을 바로 세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적폐 청산은 새로운 증거를 대면서 하는 것”이라며 “한국당도 새로운 증거가 있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해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기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제일 국감, 안보우선 국감, 적폐청산 국감 세 가지를 균형감 있게 하고 있는데 언론에서 적폐청산만 보도를 하니 그것만 강조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잘못된 국가시스템을 고치고, 힘과 권력 중심의 비틀어진 관행과 제도를 고치기 위해 적폐 청산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면 상임위에서 논의해서 결론을 내게 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국당이 조국 민정수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등의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조국 민정수석은 기관 측 출석 대상자”라면서도 “망신 주기용, 정치공세용 호출이라고 한다면 응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30,000
    • +0.71%
    • 이더리움
    • 4,557,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4.52%
    • 리플
    • 3,041
    • +0.56%
    • 솔라나
    • 197,900
    • -0.05%
    • 에이다
    • 618
    • +0.16%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43%
    • 체인링크
    • 20,880
    • +3.26%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