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스오피스 7·8월 10% 감소...中 역대 최고

입력 2017-09-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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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택시운전사' 포스터(사진=CJ E&M, 쇼박스)
▲영화 '군함도', '택시운전사' 포스터(사진=CJ E&M, 쇼박스)

한국 박스오피스 시장이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8월 한국 관람객수는 지난해 동기 대기 0.2%, 매출액은 1.5% 성장했다. 시장의 우려보다 선전했다. 하지만 7월 박스오피스의 부진으로 7, 8월 매출액은 40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하고, 관람객 수도 5124명으로 8.8% 하향됐다.

한국 박스오피스 규모가 감소한 것은 흥행작 부재와 관련 깊다는 분석이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올해엔 '군함도', '택시운전사' 두 편 정도였고, 그마저도 '군함도'가 극장 독과점과 역사 인식 논란에 휩싸이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8월엔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청년경찰'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반면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 중이다. 7월 말 개봉한 '전랑2'가 1억6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54억5200만 위안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그 덕분에 중국의 8월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7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0.5% 성장했다. 월별 역대 최대 매출액도 2016년 2월이 기록한 69억 위안을 뛰어 넘었다.

터키 시장 역시 누적 분기 관객수는 567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고, 매출액도 11.2% 성장한 6840만 리라였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1~8월 누적 매출액은 395억 위안으로 2017년보다 19% 늘었고, 관객수도 11억4000만 명으로 16% 증가했다"며 "글로벌 주요 국가 중 압도적인 성장률로 3분기엔 40%대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터키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 중"이라며 "한국은 라인업 부재, 경쟁 심화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역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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