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中企와 5G 중계기술 개발… 5G장비 국산화 ‘첫발’

입력 2017-08-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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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중소기업과 5G 중계기술을 개발에 성공하면서 5G장비 국산화에 첫발을 내딛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 장비업체 KMW와 함께 ‘무선 5G릴레이’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5G 시험망’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5G릴레이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5G무선 신호를 증폭해 서비스 음영 지역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5G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음영 지역을 없애 구석구석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5G 후보 주파수인 28GHz 대역은 높은 주파수 특성으로 인해 송신 중 전파 신호의 세기가 급격히 저하된다. 또 건물 · 유리 · 나무 등 전파 장애물로 인한 서비스 음영 지역이 기존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5G릴레이’는 도심 밀집 지역 내 5G 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5G 릴레이’ 중계기는 다양한 제조사 및 5G 규격에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추후 5G망 구축이 본격화될 때 이 장비가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넓히는 데 주효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SK텔레콤은 5G 기술 개발에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당사옥 내 ‘5G혁신센터’를 관련 협력사에 개방했다. ‘강남5G 시험망’에서 핵심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5G릴레이’ 외에도 SK텔레콤은 국내 강소기업 몇 개 업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강남지역에 우리가 개발한 5G 핵심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했다”며 “5G시대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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