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 루비 흡수합병...ESS 사업 본격 확대

입력 2017-06-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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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파워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기업 루비를 흡수합병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장 및 수익구조 다변화,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ESS제조업체 루비를 흡수합병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및 ESS설치 장려정책으로 인해 ESS분야의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 역량을 집중하여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합병으로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로만 가능하다. 합병이 완료되면 종속회사인 루비는 해산되고 에이치엘비파워가 기존 루비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루비는 1985년 배터리관련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바르타 한국 지사로 시작해 2009년 법인 설립된 이후 ESS를 자체 설계 제작해 온 우리나라 ESS업계 1세대 기업이다. 한국전력 변전소, KTX, 일본 등에는 루비 기술로 제작된 다양한 ESS제품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루비는 에너지와 관련해 세계 특허 및 100여 개의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루비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R2버전은 기존 BMS 시스템이 가진 셀 간의 언밸런싱 문제를 개선하고,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루비의 군포사업장은 연구개발 및 소용량 ESS제조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또한 1만평 규모의 인천사업장 시설과 전력배분 시스템인 버스웨이 사업의 인력, 영업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통해 1MWh이상의 대용량 ESS 제조 및 설치에 있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이 지난해 1조288억 원 규모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32%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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