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인택시… 요금조정ㆍ택시 앱 등장 덕에 운송거리↓ㆍ수입↑

입력 2017-04-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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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법인택시들이 업무량이 줄고 수입은 증대되는 등 영업환경이 질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법인택시의 1대당 하루 평균 영업거리는 지난 2013년에 비해 14.2km 줄어든 반면, 운송수입은 2만2055원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울택시정보시스템(STIS)을 활용해 지난 2013년 요금조정 이후의 운송수입금, 운행거리 변화 등 택시 영업환경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 2013년 서울시는 단거리 승차거부 완화를 위해 기본요금을 600원 인상하고, 시계 외 할증을 전면 확대하는 요금조정을 시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요금조정 정책과 앱택시 활성화 등의 사회적 변화가 택시 영업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몇 년새 새로운 영업환경의 조성에 따라 건당 영업거리는 13년 5.79km에서 지난해 6.3km로 8.8% 증가하고, 요금인상 효과까지 더해 1건당 영업수입은 13년 6327원에서 지난해 7659원으로 21.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대당 하루 평균 운송수입도 2013년 30만4845원에서 지난해 32만6900원으로 7.2% 늘었고, km당 수입도 2013년 1084원에서 지난해 1228원으로 13.3% 증가했다.

한편 택시요금 지급방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식은 카드 결제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62%였던 현금결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카드결제 비율이 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결제수단이 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개인택시 영업환경도 함께 조사됐다. 개인택시는 월 평균 근무 가능일인 20 중 18.7일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택시의 일평균 수입금은 약 15만3000원으로 이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1인당 16만3000원의 93.3% 수준이며, 월평균 약 284만7000원의 수입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250만~350만원의 수입을 버는 개인택시가 전체의 35.4%로 가장 많았으며, 4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개인택시는 11.7%로 나타났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법인택시의 영업환경이 개선된 만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서비스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확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보다 세심한 행정지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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