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대선출마 선언… 與 대선체제 시동

입력 2017-02-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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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 앞으로 당 안팎에서 예비 후보들이 ‘연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당도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젊은 역동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모든 국민이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연설문 통해 “저는 민생 위주의 생활정치에 역점을 두고 정치활동을 해왔다”면서 “현재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통해 정면승부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개헌을 통해 국가 리더십 위기를 해결하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또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 주기를 맞추는 선거 시기 조정방안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 의원은 “안보 위기 해결을 위해 ‘한국형 핵무장’을 추진해서 북핵 공포가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안보관과 정체성을 가진 세력에게 국가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발언해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다.

대표 공약인 ‘유라시아 큰길(The Great Road of Eurasia)’의 설명도 이어졌다. 원 의원은 “한국의 지정학적 이점을 극대화 시키는 비전”이라며 “한반도를 기점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중국 횡단철도를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고리로 엮어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지난달 13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의원과 함께 이날 원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향후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의 ‘연쇄’ 출마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우리 새누리당을 향해 ‘불임 정당’이라고 말했었다”며 “이날을 기점으로 다산체제에 돌입하는데 그 1호 의원이 원유철 의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상수 의원은 이날 오후 본인의 저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 최고위원을 맡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역시 출마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대선 출마는 당명개정이 되는 것을 보고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우택 원내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 역시 예비대선후보군으로 꼽힌다. 또한 보수 후보 중 지지율 1위로 꼽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면 새누리당을 통해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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