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황교안 靑압수수색 거부, 정치적 책임지게 될 것”

입력 2017-0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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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상자 끌어안으면 대통령 후보 못돼”

▲지난달 26일 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추미애 대표의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rean@
▲지난달 26일 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추미애 대표의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rean@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황 대행이 끝내 (압수수색) 승인을 거부하면 결과적으로 피의자를 두둔하는 것이고, 증거인멸을 용인하는 것으로 간주돼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행이 박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느라 본인의 금과옥조인 법과 원칙을 어겨서는 곤란하다”며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은 그 자체로 법과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싶은 건가”라며 “청와대를 압수수색하지 못하게 하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끌어안고, 공안검사 기질을 발휘하면 대통령 후보조차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정국 조기 종료를 위해 (청와대에) 수사에 협조하라고 해야 한다”며 “청와대는 더 이상 성소 아니고, 국정농단의 증거물이 있는 장소”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황 대행은 오늘 중에라도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즉각 승인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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