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광고 스틸컷.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일반인이 참여하는 오디션 형식의 광고대행사 선정 방식을 도입했다. 광고의 최종 수용자인 일반 소비자들을 광고 제작 첫 단계인 대행사 선정 작업에 참여시키는 역발상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되는 2017년 기업PR 광고 대행사 선정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대학생 40명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 기업’을 꿈꾸는 회사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형상화하는데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기존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꾀하겠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대학생은 SK그룹 자원봉사단 Sunny 소속 대학생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회사 페이스북 공모에 지원한 600여 명 중에서 선정됐다.
대학생들이 광고 대행사 선정 심사에 참여한 2017년 SK이노베이션 기업 PR 광고는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광고가 완성되고 난 후 광고를 접한다는 측면에서 그 동안 소비자는 광고의 후단에 놓여 있었다”며 “소비자를 첫 단계로 가져온 역발상과 다양한 업무 혁신의 노력들이 쌓이면서 SK이노베이션의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