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최태원, 또 M&A로 위기 돌파…SK그룹, LG실트론 전격 인수

입력 2017-01-23 1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SK그룹)
(사진제공=SK그룹)

“위기일수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

‘2017딥 체인지(Deep Change)’를 외치며 공격적 투자를 주문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또다시 ‘M&A(인수ㆍ합병)’로 승부수를 띄웠다. SK그룹이 6200억 원에 LG실트론을 전격 인수했다.

SK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미래 신성장 분야로 선정한 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SK는 그동안 M&A를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2012년 3월부터 SK하이닉스로 출범하며 그룹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것. 이후 SK는 반도체용 가스 생산업체인 OCI머터리얼스(현 SK머티리얼스)를 사들였다. 또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산업용가스 제조사인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이는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연이은 사업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SK의 큰 그림은 이번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완성되는 모습이다.

LG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ㆍ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300㎜ 웨이퍼 분야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반도체용 웨이퍼는 일본과 독일 등 소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는 등 기술장벽이 높은 소재 분야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LG실트론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SK와 LG그룹 간 이번 M&A는 앞서 이뤄진 ‘삼성-한화’, ‘삼성-롯데’ 간 빅딜과 비교할 수 있다”며 “이번 거래로 SK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LG는 투자 재원 확충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월 17조 던진 개미·12조 받은 외인·기관…'수급 대역전'이 빚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 승객 1명 태울때마다 781원 손실…적자 늪에 빠진 '시민의 발' [지하철 20조 적자, 누가 키웠나 ①]
  • 토레스·레이·싼타페 등 53만2144대 리콜…계기판·시동·안전벨트 결함
  • 돔구장·컨벤션·호텔이 한 자리에… 잠실운동장 일대 대변신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⑭]
  • 이란 "미국 휴전연장 발표 인정 못해⋯국익 따라 행동할 것"
  • ETF 덩치 커졌지만…괴리율 경고등 ‘확산’
  • '초과이익 늪' 빠진 삼성·SK⋯'노조 전유물' 넘어 '사회환원’ 필요성 대두 [노조의 위험한 특권下]
  • 출근길 추위 다소 누그러져...황사는 '여전'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11: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74,000
    • +1.91%
    • 이더리움
    • 3,492,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2.06%
    • 리플
    • 2,138
    • +1.38%
    • 솔라나
    • 129,300
    • +2.29%
    • 에이다
    • 375
    • +2.46%
    • 트론
    • 492
    • +1.23%
    • 스텔라루멘
    • 267
    • +3.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20
    • +1.54%
    • 체인링크
    • 14,060
    • +2.18%
    • 샌드박스
    • 11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