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선미 리프팅 빔 10개 설치 완료

입력 2016-12-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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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선수쪽 빔 5개 설치 추진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을 위한 10개의 선미 리프팅 빔(인양 받침대) 설치가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8월 9일 선미 리프팅 빔 설치 작업에 착수한 지 132일만이다.

선미 리프팅 빔 설치작업은 선체를 들어 18개 빔을 한 번에 설치했던 선수 리프팅 빔 작업과 달리, 선미부와 해저면 사이의 공간을 굴착하며 한 개씩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체 아래의 해저면 지질상태가 예측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굳어진 퇴적층(자갈 직경 64∼370mm) 분포, 강한 조류 등 작업여건이 열악해 굴착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상하이샐비지는 해저쟁기, 체인, 에어리프터 등 총 16종의 굴착장비를 투입하고 잠수사가 선체 하부 밑으로 들어가 굴착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어려운 작업을 반복하며 전문가들과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인양시 선수부 선체에 직접 휘감기로 했던 와이어(5줄)를 선체의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 빔 5개로 대체할 계획이다.

해저면과 접촉되는 부위가 넓어 굴착량이 많았던 선미측과 달리 ‘와이어 대체빔’이 설치되는 구간(기 설치된 18개 선수 빔 앞쪽)은 추가 굴착이 거의 필요치 않아 12월말 또는 1월초에는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수부는 선미 리프팅 빔 설치 완료에도 인양 시기를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장기욱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인양추진과장은 "빔 설치 소요기간이 예상보다 단축됐으나 해상여건이 가장 안 좋은 겨울철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인양 시기를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인양 준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조기에 인양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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