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도 경제 빠르게 안정”

입력 2016-12-11 14:56 수정 2016-12-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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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탄핵 정국을 명확히 인식하고 경제 정책 방향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국회의 탄핵 의결 직후부터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며 “한국의 정치, 경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의 모든 권한 관계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 혼란의 여지가 없다”며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두 달여간 지속된 적이 있었으나,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를 조속히 해소하고 경제도 빠르게 안정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분한 수준의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거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할 경제 정책 방향을 전 부처가 협업해 준비 중이며,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대외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ㆍ관리하는 한편,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등에 진행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정부의 대응 의지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지금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 경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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