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소유자 40.7%, 향후 주택구입 목적은 ‘투자’

입력 2016-12-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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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피데스개발)
(자료=피데스개발)
수도권 지역 주택소유자들 중 향후 주택구입 목적은 ‘투자’로 답한 응답자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40.7%로 나타났다.

8일 피데스개발, 한국자산신탁, 대우건설, 해안건축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면적 99㎡ 이상 및 아파트 외 주택 건평 99㎡ 이상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9~10월 조사분석)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수도권 지역 주택 소유자들의 향후 주택구입 목적이 ‘투자’인 응답은 40.7%, ‘실거주’인 응답은 59.3%로 나타났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투자’ 목적의 구입 의향률 대비 18.6%p 높았지만 ‘투자’를 목적으로 구입하겠다는 의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향후 주택구입 목적이 ‘투자’인 응답은 2014년 8.1%에서 2015년 36.9%로 대폭 상승한 이후 올해 40.7%로 증가했다. 반면 주택구입 목적이 ‘실거주’라 답한 응답은 2013년 96.5%, 2014년 91.9%, 2015년 63.1%, 올해 59.3%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할 생각이 없고 향후 전매를 위한 투자 목적’은 16.4%, ‘거주할 생각이 없고 임대를 통한 투자목적’은 24.3%, ‘시세차익을 중요하게 고려한 거주목적’은 39.4%, ‘시세차익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은 거주 목적’은 19.9%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적합 부동산 상품으로는 상가(19.4%)를 제치고 아파트(38.2%)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앞서 지난 해 조사에서는 상가가 29.6%, 아파트가 20.8%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아파트, 상가에 이어 투자적합 부동산 상품은 오피스텔(15.6%), 다세대/빌라(6.9%), 단독주택(5.1%), 원룸/고시원(4.2%), 도시형생활주택(3.0%)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피데스개발)
(자료=피데스개발)
향후 1년 후 부동산 경기에 대한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27.7%가 ‘많이 올라갈 것, 다소 올라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향후 경기 평가 긍정률(40.4%) 대비 대폭 하락한 수치다.

이와 함께 ‘지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평가는 53.7%로 가장 많았고 ‘많이 올라갈 것’은 0.1%, ‘다소 올라갈 것’은 27.6%, ‘다소 내려갈 것’은 18.2%, ‘많이 내려갈 것’은 0.4%로 집계됐다.

향후 주택 구입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응답자의 과반수인 52.4%가 ‘교통환경’을 선택해 ‘교통환경’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주변경관 쾌적성’(16.3%), ‘지역발전 가능성/투자가치’(11.9%), ‘주변 편의시설’(10.0%), ‘학교, 학군 등 교육시설’(5.1%), ‘가격’(3.1%) 등이 뒤를 이었다.

공동조사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설문조사 중 올해는 유난히 큰 폭의 주거 수요 변화가 감지됐다”며 “부동산 투자 성향, 부동산 경기 긍정률, 주거 선택 시 요소 등에서 눈에 띄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나타난 만큼 주거 수요에 맞는 주거상품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데스개발은 소비자들의 주거 생활과 관련된 현황과 인식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주택상품 개발을 위해 2005년부터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35~69세의 수도권 아파트 분양면적 99㎡ 이상 및 아파트 외 주택 건평 99㎡ 이상 소유 가구주/가구주부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별 층화 후 무작위추출, 자료수집도구는 구조화된 질문지 및 보기카드, 조사방법은 일대일면접조사로 2016년 9월~10월 조사분석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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