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朴 4월 퇴임하면 탄핵하지 말자” vs 추미애 “1월까지 사퇴해야”

입력 2016-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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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4월 말까지 퇴임한다면 굳이 탄핵까지 가지 않도록 합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추 대표는 사퇴 시점을 당겨야 한다며 거부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추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추 대표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그간 각자 주장을 했기 때문에 만나서 서로 진위를 얘기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으로 간다 하더라도 헌재 판결이 4월 말 정도로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 원로들 모임에서도 정권의 안정적 이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4월 말에 대통령이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권유가 있었다”며 “4월 말 퇴임이 결정되면 굳이 탄핵으로 가지 않고 그걸로 우리가 합의하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말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김 전 대표에게 강조했다”며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 온 국민이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바라는데 박 대통령은 3차 담화에 퇴진일정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 임기단축 협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탄핵과 동시에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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