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 “박 대통령 탄핵안 발의 주도”

입력 2016-11-23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3일 “정치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정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주변 많은 사람이 권고했고, 저 역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면서 “이제 이것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불출마 이유를 설명하면서 “지금의 국가혼란사태에 책임을 통감 한다”며 “정치는 책임질 때 책임져야 하는데 저부터 책임지고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국가 위기 수습을 위해 헌정질서 복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다면서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대통령으로 인한 보수의 위기가 보수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내버려 둘 수 없다”며 “보수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이를 바탕으로 양극단의 정치인을 배제하고 민주적 협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지금 7명 째 대통령제 하에서 5년마다 한 번씩 이런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끝으로 다시는 국민들에게 괴로움을 끼치면 안 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간담회 자리에서 ‘비대위 관련 최경환 의원 접촉설’에 관해 기자가 묻자 “만난 건 사실이나, 이야기가 잘 안 돼서 생명력이 없어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 새누리당도 배신,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면서 “국가는 법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야당이 이 탄핵에 대해서 갖가지 잔머리를 굴리면서 주저하는데,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에 앞장설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탄핵안을 발의키로 했다.

김 전 대표는 ‘대선 불출마 선언이 책임총리직을 염두 해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건 그런 식으로 말씀 드리기가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하고 자리를 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619,000
    • -0.88%
    • 이더리움
    • 3,448,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1.48%
    • 리플
    • 2,094
    • +0.34%
    • 솔라나
    • 131,000
    • +3.07%
    • 에이다
    • 391
    • +2.36%
    • 트론
    • 510
    • -0.2%
    • 스텔라루멘
    • 239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90
    • +0.5%
    • 체인링크
    • 14,650
    • +1.74%
    • 샌드박스
    • 113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