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전략실, 최순실 게이트로 두번째 압수수색

입력 2016-11-23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이란 기자 syr@)
(고이란 기자 syr@)
검찰이 삼성그룹의 심장부인 미래전략실이 또 다시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8일 11시간이 넘는 고강도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3일 국민연금공단 전주 본부와 서울 강남 기금운용본부, 삼성 서초사옥 미래전략실,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사무실 등 총 4곳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 전 본부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압수수색이 삼성과 승마협회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관련 활동에 대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정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물산 최대 주주이던 국민연금은 삼성 지배구조 개편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던 두 회사 합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따라서 검찰 수사에서 청와대가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에 직ㆍ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측에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압수수색이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 검토를 위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07,000
    • +0.23%
    • 이더리움
    • 5,043,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1.24%
    • 리플
    • 692
    • +2.22%
    • 솔라나
    • 204,500
    • +0.54%
    • 에이다
    • 584
    • +0.17%
    • 이오스
    • 937
    • +0.75%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06%
    • 체인링크
    • 21,010
    • -1.18%
    • 샌드박스
    • 545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