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기 국방장관에 제임스 매티스·재무장관에 스티브 너친 유력

입력 2016-11-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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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사령관을 차기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장관 후보로는 스티브 너친 듄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유력한 가운데 윌버 로스 투자전문가 등도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면접을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매티스는 이날 골프클럽에서 면접을 본 여러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란의 도발에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을 펼친 인물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서 야전 지휘관 경험이 있고 지난 2011년에는 중동 내 미군을 총괄하는 중부군사령관에 임명된 바 있다.

인수위는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매티스 전 사령관을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의 영웅인 매티스와의 회동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두 당선인과 매티스 전 사령관은 국가안보에 관한 계획들을 놓고 엄청나게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회견이 끝나고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방장관으로 검토되는 ‘광견(Mad Dog)’ 제임스 매티스 장군은 어제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진정한 장군 중의 장군”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날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윌버 로스 투자전문가, 조너선 그레이 블랙스톤 글로벌 부동산부문 대표, 데이비드 매코믹 브리지워터 사장과도 면담을 했다.

윌버 로스 투자전문가는 억만장자 사모투자펀드 투자자로 월가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대선 기간에 트럼프의 경제 자문을 맡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왔다. 트럼프, 펜스 당선인과 30분간 면담한 로스는 “아주 만족스러운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데이비드 매코믹 사장은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세 주자 모두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며,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 셋 외에 스티브 너친 듄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로 알려졌다. 너친은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LA 현대미술박물관과 LA 경찰 재단 이사를 맡은 적이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트럼프와는 15년 지기로 선거캠프에서 경제 자문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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