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영복 엘시티 비리수사 관련 골프장 7곳 압수수색

입력 2016-11-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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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19일 전국 골프장 7곳을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의 한 골프장을 비롯해 전국 골프장 7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6·구속) 회장의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던 중 이 회장이 이들 골프장에서 돈을 쓴 정황을 잡고 해당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이 회장과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골프를 친 내역을 확보한 뒤 엘시티 사업과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 사업은 사업비만 2조 7000억원 규모로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85층 아파트 2개 동,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 상업시설 등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당초 이 사업은 인허가 문제는 물론 자금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잇따라 문제가 해결되면서 정관계 유력인사의 도움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이 회장이 엘시티 인허가 해결과 시공사 유치, 사업비 조달하기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을 위해 정관계 유력인사들에게 비자금으로 골프 접대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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