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고령층 소비증가 기여율, 4년 내 60%대로 높아져”

입력 2016-11-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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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국, 10월 조사통계월보 ‘고령층 소비 현황 및 시사점’

최근 저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령층이 취업 및 소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소비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조사통계월보 중 ‘고령층 소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 가구(가구주 기준)의 소비 비중은 지난해 18.8%에서 오는 2020년 24% 내외로 높아질 전망이다. 소비증가 기여율 역시 2011~2015년 38.5%에서 2016~2020년 60%대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지난 5년간 고령층의 총 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7.1%로 청장년층의 2.3%를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하며, 원인으로는 가구 수 증가 외에 고용률 상승 및 공적연금 수급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예비적 저축 증가와 저금리 및 부의 효과 약화, 보유자산의 유동화 미흡 등은 소비제약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고령층 소비는 앞으로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2016~2020년 중에는 연평 증가율은 8%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며 “베이비붐 세대의 진입으로 고령층 가구 수 증가가 가속되는 가운데, 가구당 소득은 적극적인 경제활동 및 사적연금 수급 증대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간 소비를 제약해온 소비성향의 하락세도 연금소득 증가와 기대 수명 감속 등으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고령층이 국민경제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고령층을 위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서비스를 확충하고, 취약한 노후 소득을 보완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노후대비 연금의 중장기 재정 건전성 및 투명성을 강화해 연금수급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령 친화 산업 등 고령층의 다양한 소비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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