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100배 빨라진다… KAIST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입력 2016-10-10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연구진의 차세대 전지기술 개발로 전기차 충전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속충전 기준 약 5시간이 필요했던 전기차 충전시간이 100배 가까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차)
▲국내 연구진의 차세대 전지기술 개발로 전기차 충전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속충전 기준 약 5시간이 필요했던 전기차 충전시간이 100배 가까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현대차)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최대 100배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현행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에 저장밀도를 높이는 새로운 방식을 혼합해 급속충전을 완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팀이 이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의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래부 글로벌프런티어 연구지원을 통해 연구에 나선 강 교수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유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매터리얼스’ 최근 호의 ‘특급 논문’으로 발표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를 많이 저장할 수 있어 우리 주변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많이 쓰인다.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손꼽히는 전기차 역시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전기 출력이 200W/㎏으로 작아 충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대안으로 출력이 20KW/㎏급dls ‘슈퍼커패시터’ 전지가 연구됐으나 이 역시 ‘에너지 저장밀도’가 낮아 리튬이온보다 충전 용량이 적다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 3월 현대차가 선보인 양산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28KW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80㎞까지 주행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에너지 저장밀도가 낮아 충전 시간이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급속 충전 시 24분(10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약 4시간 30분이 필요하다.

KAIST 강 교수팀은 ‘다공성 나노튜브’라는 소재를 토대로 두 가지 기술(리튬이온과 슈퍼커패시터)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혼혈)’ 형태의 새 전지를 개발했다.

이 전지는 에너지 저장밀도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1.5배이면서도 출력은 슈퍼커패시터를 웃도는 23KW/㎏에 달한다. 리튬이온 방식보다 100배가량 빠르게 충전을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래부는 연구진의 평가를 인용 “안정적인 에너지 저장밀도를 구현하면서도 급속충전을 할 수 있어 미래형 전기차와 모바일 기기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차라리 분상제 노린다"⋯공사비 급등에 청약 수요 70% 쏠림
  • "깐부치킨 이어 삼겹살" 젠슨 황, 오늘 韓재계 총수들과 회동
  • 전쟁 100일, 한국 기업들 '탈중동 공급망' 시작됐다 [중동전 100일, 그후]
  • 113조 IPO가 돈 빨아들이면…삼전·SK하닉 수급 흔들리나 [스페이스X 상장, 축포냐 쇼크냐 下-①]
  •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7년여 만에 평양행 [상보]
  • ‘투표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함 반출…35시간 만에 개표 재개
  • 종합특검, 윤재순·김대기·이상민 줄소환…관저 이전 의혹 기소 임박
  • "현충일 사이렌·비행기 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14: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00,000
    • -0.07%
    • 이더리움
    • 2,598,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358,800
    • -0.61%
    • 리플
    • 1,704
    • -3.67%
    • 솔라나
    • 101,600
    • -2.78%
    • 에이다
    • 251
    • -14.33%
    • 트론
    • 494
    • -0.2%
    • 스텔라루멘
    • 295
    • -5.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360
    • -1.17%
    • 체인링크
    • 11,730
    • -3.06%
    • 샌드박스
    • 84.6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