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재인, ‘경제민주화’ 이해가 잘못돼 있어”

입력 2016-10-06 1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해가 잘못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장애가 되는 것처럼 구분하고, 성장을 내걸고 아울러 경제민주화도 한다는 말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란 실력을 자꾸 보완해가자는 뜻”이라며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에 대해 “가끔 만나 경제민주화를 논의한다”면서도 “경제민주화라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방법에 생각이 달라 (남 지사와는) 크게 논의할 의향은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의 지적에 대해 “다 생각들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기존의 성장과는 다른 성장이라는 것이다. 국민과 함께 하는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도 성장의 한 방법으로, 성장과 경제민주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며 “기존의 경제 패러다임으로 더 이상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되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경제민주화”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성장은 경제민주화까지 포함해 더 종합하고 만든 성장담론”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00,000
    • -2.6%
    • 이더리움
    • 4,534,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848,500
    • -0.82%
    • 리플
    • 3,033
    • -3.07%
    • 솔라나
    • 198,300
    • -4.76%
    • 에이다
    • 621
    • -5.62%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1.55%
    • 체인링크
    • 20,340
    • -4.28%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