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미르·K스포츠재단, 명칭·이사장 교체 등 ‘세탁’ 움직임”

입력 2016-09-30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최고위원은 30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세탁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경련 측은 두 재단의 문제가 불거지자 다음달 초에 이사장을 바꾸고, 사업방향도 개편한다고 했다”면서 “두 재단의 사무실도 이전하고, 재단 명칭도 바꾼다고 하는데, 사실상 새로운 재단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어제 최순실씨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K스포츠 정동춘 이사장이 사임했다”며 “제가 파악하기로는 이러한 움직임이 재단을 세탁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단의 명칭 등을 바꿀 경우 법인의 수입지출 내역이 담긴 금융계좌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면서 “두 재단이 숨기고 싶은 기록을 세탁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만일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지금 야당이 계속 요구하고 있는 바로 그 지출내역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며 “미르, K스포츠는 재단을 세탁할 게 아니라 법규에 따라 지금까지 788억 원을 도대체 어디에 썼는지 즉각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향해서도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기 위해 두 재단의 지출내역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2: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70,000
    • +2.05%
    • 이더리움
    • 4,405,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2.7%
    • 리플
    • 2,882
    • +3.56%
    • 솔라나
    • 192,900
    • +2.5%
    • 에이다
    • 575
    • +1.05%
    • 트론
    • 418
    • +0.97%
    • 스텔라루멘
    • 328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60
    • +1.98%
    • 체인링크
    • 19,240
    • +1.26%
    • 샌드박스
    • 183
    • +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