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 신격호 회장 방문… 신동빈 회장은 추석 이후 조사

입력 2016-09-07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그룹 경영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신격호(94) 총괄회장을 직접 찾아가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신 총괄회장에 대한 조사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동빈(61) 회장의 검찰 출석 시기도 추석연휴 이후로 늦춰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는 7일 오후 검사 2명과 수사관들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보내 신 총괄회장을 면담했다. 신 총괄회장이 검찰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함에 따라 신 회장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이날 면담에 참여한 주치의와 상의해 방문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말 법원으로부터 한정후견 개시결정을 받아 의사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됐다. 검찰은 한정후견 결정이 재산처분에 관한 민사 문제에 한정되는 것이고, 형사처벌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통상의 방법으로 조사가 어렵고, 기소를 하더라도 재판이 진행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신 총괄회장을 조사하고 신동빈 회장을 부르려던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검찰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를 추석연휴 전에 부르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주 중으로 신동주(62)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황각규(61) 사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신 총괄회장은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셋째 부인 서미경(59) 씨 모녀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증여하는 과정에서 6000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롯데시네마 극장 매장 내 식음료 판매권을 신 이사장과 서 씨에게 독점하도록 하는 등 780억 원대 배임 혐의도 있다.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6]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변경(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12,000
    • -0.55%
    • 이더리움
    • 4,515,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869,500
    • -0.8%
    • 리플
    • 3,061
    • +0.59%
    • 솔라나
    • 196,200
    • -1.56%
    • 에이다
    • 632
    • +1.44%
    • 트론
    • 426
    • -1.16%
    • 스텔라루멘
    • 354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70
    • -1.9%
    • 체인링크
    • 20,310
    • -2.4%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