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빌딩사업부 본부제 폐지…통합 1주년 맞아 조직개편

입력 2016-09-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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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빌딩사업부 내 본부제를 폐지해 팀제로 운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기능별로 전환한 게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1일 삼성물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오후 빌당사업부 내에 있던 주택사업본부와 하이테크사업본부 등의 본부제를 폐지해 팀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전사적인 개편이 아닌 빌딩사업부에 한정된 개편이다.

지금까지 각 본부 내에 있던 중복된 부서가 기능 중심으로 합쳐져 빌딩 엔지니어링, 빌딩 PM(사업관리), 빌딩 M&E(전기설비)팀 등으로 통합조직되는 것이다. 상품별로 조직돼 흩어져 있던 기능을 묶어 제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시스템을 만든 것이 골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본부와 하이테크 본부에 각각 소속돼 있던 시공, 사업관리, 전기설비 등이 기능별로 묶여 전환된 것"이라며 "조직 운영을 효율화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전반에 걸쳐 진행된 팀제 운영 시스템의 흐름을 좇아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게 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영업조직의 경우 특수성을 가진 만큼 별다른 변동없이 주택, 하이테크 등 기존 시스템으로 유지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이 본부제를 폐지하고 팀제로 전환하는 만큼 주택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매각하려는 작업의 초읽기가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부에서 이번 개편을 주택사업에만 초점을 맞춰 해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팀의 순발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며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며, 이번 조직개편과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한 추가적인 인력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삼성물산 이후 최근까지 3차례 실시한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은 상시적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이번 개편과 관련한 인력 줄이기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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